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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편도선, 편도염, 편도선 제거, 편도결석 제거, 아데노이드 비대증에 대해 알아볼까요??

편도선과 목

편도선은 우리 몸에 좋은 것입니다. 편도선은 목으로 나쁜 것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수문장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부로 떼어내면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작아지므로 떼어내는 것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가능하면 나이가 들 때까지 버티는게 좋습니다.

 

 

 

과거 엄마들이 편도선을 떼어낸 이유 두가지

 

첫째, 편도선의 염증 때문에 병에 시달린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과거에 편도선을 떼어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자꾸 생기는 편도선의 염증 때문에 아이들이 병에 시달리느라 성장이 늦어지고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과거에는 좋은 항생제가 없었기 때문에 편도선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콩팥이나 심장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옛날이야기일 뿐입니다. 요즘은 좋은 항생제가 많이 개발되었으니까요, 쉬운 예로 전에는 디프테리아균이 편도선에 자리 잡으면 치료하기가 쉽니 않았지만, 요즘은 디프테리아균을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데다 설령 디프테리아균이 몸에 침범하더라도 약이 워낙 좋아 치료에 그다지 애를 먹지 않습니다.

 

 

 

둘째, 편도선을 떼어내면 감기에 덜 걸린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과거에 편도선을 떼어낸 또 한 가지 이유는 편도선을 떼어내면 감기에 덜 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쉬운 말로 편도선이 붓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편도선을 떼어내게 되면 감기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편도선 제거 수술을 받고 나서 1~2년 사이에 감기가 확 줄었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편도선을 떠어내면 감기에 덜 걸긴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흔히 경험에 의한 판단은 오류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감기에 걸리는 것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편도선을 제거한 아이의 엄마들은 그 이유가 바로 편도선을 떼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편도선을 떼어내지 않은 아이도 똑같이 감기에 걸리는 것이 줄어듭니다. 즉 편도선을 떼어냈기 때문에 감기에 덜 걸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술을 받고 나서 1~2년 정도가 지난 후에 편도선을 떼어낸 아이와 떼어내지 않은 아이를 비교해 보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에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은 어떤 경우에 떼어내나요??

편도선이 자꾸 부으면 엄마들은 떼어내고 싶어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기가 나빠서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감기를 흔히 비인두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감기에 걸리게 되면 으레 비염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려 비염이 동반되면 코가 잘 막히는데, 이때 편도선이 같이 커지면 엄마들은 아이가 숨이 막히지는 않을까 걱정해서 편도선을 떼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사에게 묻기도 합니다. 그럼 편도선은 어떤 경우에 떼어낼까요??

편도선은 맹장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만 떼어냅니다. 첫째 편도선에 암이 생겼을 때, 둘째 편도선에 고름주머니가 생겼음을 때, 셋째 편도선이 너무 커서 음식을 잘 못 먹고 숨이 막힐 때 등입니다. 물론 그 밖에도 편도선 제거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때는 당연히 수술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수술하지 않고 4~5세까지는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는 것이 요즘의 추세입니다. 커가면서 편도선은 서서히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는 가능하면 떼어내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편도결석 원인과 제거방법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말합니다. 이름에 결석이라고 붙어 있지만 대부분 돌처럼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치아와 혀의 상태가 깨끗한데도 입냄새가 나며, 양치질을 하면서 구역질을 심하게 할 떄 쌀알 같은 것이 튀어나오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는데 이 커진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 끼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거, 세균들이 뭉치면서 작은 알갱이를 형성하면 편도결석이 됩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인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는 사람은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편도결석이 잘 생깁니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별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으나 주로 입냄새가 나고, 양치질하다가 입에서 쌀알 같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기도 하고 목이 아프거나 침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 혹은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픈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치료를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편도 결석 제거는 레이저나 질산은 같은 약물로 편도에 있는 구멍을 막는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편도선 제거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편도결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편도선 제거 수술을 시행할 필요는 없고 수술의 효과와 합병증의 위험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통증, 구취, 이물질 감등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란 무엇인가요?

 

아데노이드란 편도선의 일종입니다.

아네노이드란 편도선의 일종으로 코와 목구멍 사이에서 몸에 나쁜 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수문장 역할을 합니다. 아데노이드에 염증이 생겨서 붓는 상태를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는 아이는 코가 막혀 숨을 쉬느라 항상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가리켜 일명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도 합니다. 

 

 

 

아데노이드가 만성적으로 커져있을 때는 문제가 됩니다. 아데노이드가 잠시 커졌다면 별로 문제 될 게 없지만 만성적으로 커져 있을 때는 문제가 됩니다. 아데노이드가 코를 막아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가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일 때 수술 여부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증상이라도 의사의 주관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데노이드 얼굴'을 한 아이,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면서 콧소리(비음)를 심하게 내는 아이, 중이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아이는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