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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A형 간염이란? 원인 및 전염(경로), 증상, 치료, 예방하기(예방접종)

A형 간염 (hepatitis A virus, HAV)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되며, 이 전염 방식을 대변-경구 감염이라고 부른다. 불행하게도 A형 간염 자체를 치료하기 위한 약은 없지만, 증상 자체를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단, 체계적인 의료 관리를 통해 다스릴 수 있다. A형 간염은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며 보통 감염이 되어도 몇 개월 안에 낫게 된다.

 

 

 

 

A형 간염 원인 및 전염 경로

 

A형 간염은 기존의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되며,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한 경우이다.

 

물이나 식품의 매개, 분변-구강 경로, 혈액(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등)을 통해 감염된다. 소아는 거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6세 이하에서 약 50%가 무증상)을 보이나, 감염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 등 바이러스 간염의 임상 증상 발현율이 높아지고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수의 경우 특히 젊은 사람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편이다. 감염부터 증상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6주 사이이다. 구역질, 구토, 설사, 황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8주 간 지속되며 다른 바이러스 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2주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하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감염되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고, 수혈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다.

 

A형 간염바이러스는 환자의 변속에 늘 있는것이 아니라, 그 잠복기 (즉, 발병이전)의 마지막 3주일간에만 대변속에 나타나고, 일단 발병이 되면 대변에서 바이러스는 없어진다. 이는 콜레라와 이질 등과 전염형태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고 없이 엄습해오는 급성 간염으로, 일시적으로 확 발병하는 징후에 걸맞게 간수치도 기준치(정상 기준치 0~40)의 몇천배인 2~3천 정도가 가볍게 뜬다.

 

다행히도 B형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어서 이 경우 치료를 제대로 하면 대부분 문제 없다. 만성화되지 않는 간염이다. 몇달 내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완치되며, 완치가 되면 항체가 생성되어서 재감염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만 문제는 전격성 간염인데 심한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가 걸릴 경우는 증세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항체는 생기기 때문에 성인기에 A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아주 낮아진다.

 

 

 

 

A형 간염 잠복기

감염 후 15~45일로 평균 4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간염 증상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간염과 유사하다다.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징후가 발생하는데, 각막 및 피부 황달, 콜라색 소변, 전신 가려움증 등이 이에 속한다.

 

소아는 거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6세 이하에서 약 50%가 무증상)을 보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1-3% 정도에서 존재한다.

 

어린이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급성 간염이 유발되고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성인에서 나타나는 A형 간염의 증상은 심각한 경우가 많다. 

 

 

 

 

 

A형간염 걸릴 확율

 

대부분의 질병과 같이 A형 간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특히 통계학적으로 다른 이보다 감염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아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 여행.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서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사실 세계에 널리 퍼진 병이 A형 간염이다. 개인위생 관리가 부족하거나 위생 시설이 낙후된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성관계를 가지는 도중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신체가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를 가지는 파트너가 A형 간염에 걸린 상태라면, 당신 역시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주사기를 공유하는 경우에 전염될 확률이 높다.

감염된 사람과 동거하는 경우. 같은 주거 공간에서 사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는 더 쉽게 간염에 노출될 수 있다. 만약 감염된 사람이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주거자들에게 전염시킬 확률이 높아진다.

 

 

 

 

A형간염 치료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며,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급성 A형 간염의 경우 85%는 3개월 이내에 임상적, 혈액학적으로 회복되며, 이후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고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이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간염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A형 간염 예방 접종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서 항체가 없다면 걸리기 전에 백신을 맞아 예방하는 수밖에 없는데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국산화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싸고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종류는 하브릭스, 박타, 아박심 등이 있으며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한대에 약 7~8만원이고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추가 접종을 함으로써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 간염 환자의 2%정도로 감염자는 적지만 백신의 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딱히 외국의 A형간염 위험지역에 갈 일이 없으면 B형 간염 예방접종만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걸리면 무지하게 고생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백신을 맞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외국에 나갈 일이 있다면 A형간염은 물론이고 장티푸스, 황열병, 말라리아, 콜레라, T-dap(파상풍, 백일해,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필수. 

 

 

 

 

 

A형 간염 예방하기 

-. 공중 보건위생 : 손씻기, 상하수도 정비, 식수원 오염방지, 식품 및 식품 취급자 위생관리 등이 중요하다.

-. A형 간염 백신 접종 : 1회 접종 후 6~12개월이 지나면 1회 더 접종하며. 면역은 20년 이상 지속된다.

-. 피해야 할 지역 및 집단 : 유행지역 여행자 및 장기 체류자,  주기적으로 A형 간염이 집단 발생하는 A형 간염 유행지역의 소아, 직업적으로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 만성 간질환 환자, 혈우병 환자

 

 

 

 

 

식이요법/생활가이드

A형 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예방에 중요하다. A형 간염의 유행지로 여행을 가거나 집단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면역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