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증상과 전염성 그리고 치료, 예방 접종 알아볼까요??

 

홍역(measles)이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할머니들에게 홍역은 아주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마을에 한번 홍역이 돌면 많은 엄마들이 슬픔에 젖곤 했습니다.

열이 나고 열꽃이 피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운이 좋으면 열꽃이 지면서 회복되지만 운이 나쁘면 아이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홍역이 한번 걸리면 평생 걸리지 않습니다.

 

 

 

 

홍역은 어떻게 걸리나요?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걸리는 질병입니다. 홍역은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두 번 다시 걸리지는 않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분비물에 오면 돼 손, 물건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됩니다.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이 없는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홍역에 걸릴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홍역은 잠복기 동안 전염시킬수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가 아이 몸에 들어간 후 첫 10~12일간을 잠복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잠복기는 홍역 바이러스가 아이 몸 속에서 병을 일으킬 만큼의 병균으로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 잠복기 동안에 멀쩡해 보이는 아이가 홍역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홍역에 걸린 아이가 증상이 나타나 학교를 쉬어도 이미 홍역 바이러스는 다른 아이들에게 퍼뜨려졌습니다. 홍역은 미리 예방접종을 해두지 않으면 유행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홍역의 증상

홍역은 감기와 똑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이 동반되며,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눈꼽이 끼기도 합니다. 감기랑 똑같아 보이는 증상이 3~5일간 지속됩니다. 감기 치료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열이 더 나면서 몸에 발진이 돋습니다. 그리고 열꽃이 심하게 피면서 모든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가 힘들어하면서 홍역은 절정에 달합니다.

 

 

홍역 발진의 양상은 이렇습니다. 발진은 아주 작고 붉은 융기로 시작되어 점차 합쳐집니다. 목, 귀 뒤, 뺨의 뒷부분에서 시작돼 열꽃은 곧 얼굴로 퍼지고, 하루 정도면 팔과 가슴까지 퍼지며, 그다음 날엔 배와 등으로 퍼지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 허벅지까지 퍼집니다. 빠르면 이틀, 늦으면 사흘 정도 안에 열꽃은 발 끝까지 퍼지는데, 열꽃이 발 끝에 다다르면 좋아질 때가 된 겁니다. 이때가 되면 열이 갑자가 떨어지면서 하루 정도 지나면 급격히 회복되기 시작해 이틀 정도 지나면 많이 회복됩니다. 다시 말해 발진이 나타난 지 3~4일쯤 되면 열도 떨어지고 아이가 덜 힘들어하게 됩니다. 열꽃은 핀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사라지는 데, 이때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고 피부에 짙은 색깔을 남기기도 하지만 보통 10일 안에 사라집니다. 

 

 

 

 

홍역 치료

홍역에 걸려도 처음에는 감기처럼 치료합니다. 사실 홍역 치료는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감기 치료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집에서는 잘먹이고 물은 많이 먹게 하고 편히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에 걸렸을 때 바람이 들면 큰일 난다고 이불로 꼭 싸주는 분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생겼을 때의 치료는 열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하고, 탈수 증상이 있으면 링거를 놔주고 합볍증이 생기면 그에 맞는 치료약을 씁니다. 흔히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폐렴, 뇌염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입원시켜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결막염이 있을 땐 눈이 부시면 눈이 아플 수도 있으므로 방을 좀 어둡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없습니다. 특효약이 없다는 말이 곧 치료가 소용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전에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그냥 두던 시절에는 아이들이 참 많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치료하는 요즘은 홍역으로 죽는 아이가 별로 없습니다.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몸이 약하거나 심한 질병을 앓아서 힘들어하는 상태일 때 홍역에 걸리면 특별히 더 신경을 써서 치료해야 합니다. 

 

 

 

 

홍역 예방접종

 

생후 6개월이 되면 홍역을 첫접종 해야합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성이 있기 떄문에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12~15개월에 두번째 접종을 하고 4~6새에 세 번째 접종을 해야합니다. 

 

 

 

 

홍역 키 포인트!!

 

 

홍역은 처음에는 감기처럼 시작합니다. 

홍역 초기에는 감기 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감기처럼 치료하다가 열꽃이 피면서 홍역의 진단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역에 걸려 열이 날 때도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소아과 의사의 치료가 필요한 병이며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대개는 별문제 없이 좋아집니다. 

홍역에 한번 걸려 면역을 얻게 되면 평생 홍역에 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