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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포도막염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포도막염(Uveitis)이란????

‘The Uvea’란 포도막을 일컬으며, 포도막은 망막과 공막의 중간층에 해당하는 막으로서 생긴 모양이 마치 포도 껍질처럼 생겼다하여 포도막이라 불리며  'Uvea’란 라틴어로 포도를 의미한다.

 

포도막은 안구의 중간막으로 수정체 앞면에 존재하는 동공 주위의 조직인 홍채, 수정체를 잡아주는 모양체(섬모체),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혈관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염증억제력이 다른 기관보다 뛰어난 면역특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균형이 깨지면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포도막염(Uveitis)이란 포도막(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내인성, 또는 외인성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안구 내부에 발생한 염증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포도막은 망막, 시신경, 유리체, 공막 등 주변 조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포도막의 염증은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포도막염 원인

 

원인으로는 비세균성과 세균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비세균성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의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성 질환(류마티스성 관절염, 홍반성 루푸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세균성에는 결핵균, 매독균과 다른 여러 균들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병의 경과가 급속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눈을 직접 다치거나 반대편 눈이 터지는 외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의 다른 부분, 즉 입안이 헐거나, 관절염(특히 허리나 무릎) 증상이 겹쳐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막염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종합적 검사 또는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검사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 진단

 

먼저 시력검사를 하고 안압을 측정하여 시력감소의 정도를 검사합니다. 또한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통해 전안부 검사를 하게 되는데, 포도막염이 있는 경우 눈 앞부분에 염증세포가 떠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막, 홍채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관찰합니다.

유리체와 망막을 자세히 보기 위해 산동을 한 후 후안부검사까지 시행하여 염증이 안구의 앞부분에만 있는 전포도막염(홍채모양체염)인지, 뒷부분에 있는 후포도막염인지, 아니면 안구 전체에 걸쳐 염증이 퍼져있는 전체포도막염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증상

증상은 눈의 통증, 충혈, 눈부심, 시력저하, 날파리증(비문증) 외 다른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일정기간 자각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감염, 외상 등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베체트병에 의한 포도막염은 심각한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실명할 수 있다. 주요증상으로 구강궤양, 성기궤양, 관절염이 나타나며 결절성홍반으로 정강이나 발 등에 작은 동전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지만 자연스럽게 가라앉았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포도막염은 급성·만성여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급성은 심한 통증과 함께 눈부심, 약한 시력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의 경우 간헐적으로 둔한 통증과 심한 시력저하가 동반된다. 또 만성포도막염의 경우 백내장, 녹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시신경 위축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포도막염이 있는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전(앞)포도막염(Anterior uveitis) : 홍채염, 홍채섬모체염, 전방염 / 충혈,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력 저하는 경미하다.

 

중간포도막염(Intermediate uveitis) : 후삼모체염, 섬모체평면부염, 유리체염 / 대부분 비감염성이며, 젊은 나이대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경미한 시력 장애 및 부유 물질, 유리체 혼탁, 주변부망막의 혈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후포도막염(Posterior uveitis) : 망막염, 맥락막염, 신경망막염 / 시력 저하 및 날파리증(주 증상), 유리체 혼탁, 안저에 황백색의 염증세포 침윤,염증에 의한 삼출액/괴사조직/반응성 증식조직 등 증상이 나타나며, 황반부종이 발행하기 쉽다.

 

전체포도막염(Panuveitis) : 포도막 전역에 걸쳐 염증이 있는 경우로 가장 심한 형태의 포도막염. 전방, 유리체, 망막 및 맥락막 / 병의 초기에는 염증이 후부 또는 전부에 국한되어 있다가 전체포도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포도막염 치료

원인이 밝혀진 경우(예를 들면 결핵, 매독)는 이에 대한 치료를 받게 되며, 원인을 모르는 대개의 경우는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므로 안과의사로부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치료로는 급성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과 함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치료하며 이때 조절마비제로 인하여 눈이 부시고 가까운 글씨가 안보이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심한 경우는 테논낭하 스테로이드 주입술,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하며 치료시기와 투여량은 의사의 결정에 따르시면 됩니다.
만성적인 질환의 경우(예를 들면 베체트병) 면역 억제제나 사이클로스프린의 투여가 필요할 때도 있으며 이 경우는 혈액검사의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 하겠습니다.

 

 

 

 

포도막염 합병증 

장기간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거나, 잠이 안오는 증상 등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실명 가능성을 줄여야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부득이 치료를 계속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안압이 올라가는 녹내장,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는 백내장, 비정상적인 혈관의 신생 등의 합병증이 있으며,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적 또는 레이저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포도막염 자체를 수술하는 것이 아님).

 

 

 

주의사항

과로한 경우, 감기가 걸린 경우,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한 경우에는 재발이 잘 되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재발의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근치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적극적 치료는 증세 완화에 현저한 효과가 있으므로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포기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