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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증상 및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다리, 그리고 꽤 자주 팔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괴한 불편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서 증상에 대한 표현은 다양하지만 다리나 팔 깊은 곳에서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고,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다고 한다.

흔한 표현들로는 '안절부절 못하다', '불편하다', '저린다', '시리다', '당긴다', '찌릿찌릿하다', ' 주무르고 싶다', '움직이고 싶다', '화끈거린다' 등이 있다. 어쨌든 도저히 뭐라 설명하기 힘든 불쾌감이 느껴지는 질병이다.

도저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악랄한 불쾌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영어 질환명이 'Restless Leg Syndrome'으로, 즉, '쉬지 못하는 다리 증후군'이나 '괴로운 다리 증후군' 비슷한 늬앙스의 이름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팔을 포함한 어깨, 어리 등에도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48.7%가 팔에 불편감이 나타난다고 호소한다고 한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의 휴식 중에 다리에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을 느끼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장애까지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불안증후군을 경험하고 있으나,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비염, 부비동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과 함께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악랄한 고질병 중 하나. 우리나라에도 이 질환을 겪는 환자가 매우 많지만, 이름이 생소해서인지 그동안 잘 안 알려져 왔으나, 이 질환의 악랄함이 워낙 대단해서인지 이름이 소개된 이후로 점점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찍 발병한 하지불안 증후군의 경우 절반 정도에서 유전적 경향을 보인다.
스트레스가 하지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하지불안 증후군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지불안 증후군이 다른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 철분 결핍은 빈혈 증상이 없더라도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발생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신부전, 말초신경병증도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하지불안증후군이란 건강한 사람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다리를 침범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팔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몸통에서도 증상이 생긴다. 증상은 가만히 있으면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자꾸 움직이고 싶어 하는데 움직이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불쾌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데 뜨겁다, 벌레가 기어다닌다, 먹먹하다, 답답하다, 저릿저릿하다, 무질근하다,  터질 것 같다 등이다. 주로 다리의 안쪽, 장딴지 부분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부위이고,  앉아 있거나 가만히 누워 있을 때 잘 나타나서 저녁때나 잠자리에 들어서 증상이 심해진다. 거의 모든 사람이 다리를 펴거나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어져서, 저녁마다 몸을 뒤척이고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누웠다 하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걷거나 다리를 뻗거나 하는 등 움직일 때 증상이 줄어든다는 점,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주로 증상이 나타는 점 또한 다르다. 특히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점이 일반적인 통증과 구분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탈진되고 수면부족으로 피로회복이 되지 않아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어 그 날의 업무를 끝내기 어려워진다. 

 

무엇보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깨어 있을 때 하지에 불편감이 오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다리를 뻗거나 굽히거나 자전거 타는 자세 등을 취해 증상을 줄이고자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리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증상은 어느 나이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흔히 나타난다. 심한 증상을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는 중년 이후의 환자이다. 남녀 공히 나타나지만 여자가 약간 더 많다.  때때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고, 서서히 감소되다가 다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나  대체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안된 다음의 4가지를 모두 만족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 이러한 충동은 종종 다리의 불쾌한 느낌과 함께 찾아오나 항상 그렇지는 않음. 심할 경우에는 팔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도 함께 느낌.


 2.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짐. 지속적으로 앉거나 누운 자세, 휴식을 취할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증가.


 3. 움직임으로써 완화. 특히 걷기와 같은 움직임은 불쾌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줌.


 4.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짐.


이차성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철분 농도, 간/신장기능, 소변검사, 내분비검사, 혈당검사 등의 혈액검사가 필요하며, 말초신경병이 의심될 경우 신경전도-근전도 검사도 필요합니다. 동반된 다른 수면질환의 진단을 위해 수면 다원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의 경우 약물치료보다는 비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비약물치료로는 발/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철 결핍이나 말초신경병증 같은 연관 질환이 있는 경우 연관 질환을 치료하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크게 호전될 수 있다.

연관 질환이 없는 경우는 생활습관 변화와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는 꼭 전문가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 약물과 알파2델타 리간드 항경련제, 일부 마약성 진통제, 그리고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관련 약물들이 사용된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치료를 통해 상당한 증상 호전이 가능한데 인지 부족으로 인해 아직 많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 문제인 질환이다.

 

 

 

 

하지불안증후군 예방 

기본적인 수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커피,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담배, 술은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된 경우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생활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1) 목욕과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2) 냉온팩이 도움이 된다.
3)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요가나 명상 같은 이환 요법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잠들기 전에 좋다.
4)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5)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진다.
6) 카페인이 들어간 식음료를 삼가한다.
7) 담배와 술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