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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염이란?? 뇌염 증상(두통, 구토),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뇌염(encephalitis)이란??

뇌염이란 뇌 실질의 염증성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서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뇌수막염)과는 다른 질환이다. 뇌수막염과 뇌염이 함께 있는 경우는 이를 수막뇌염이라고 한다.

 

일차성 뇌염
급성 바이러스성 뇌염이라고도 하는데 뇌나 척수에 감염이 되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감염 부위가 국소적일 경우도 있고 뇌 전체에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차성 뇌염
바이러스 감염의 후유증으로 오는 것으로 다른 곳에 일차 감염 후 나중에 뇌로 퍼져서 나타납니다. 보통 일차 감염 2~3주 후에 나타납니다.

 

 

 

 

뇌염 원인

일차성 뇌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됩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단순 포진 바이러스,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 엡스테인 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거대세포 바이러스, 일본 뇌염 바이러스 등이 있고, 박테리아성 뇌염은 장염균, 네이세리아 뇌염균, 폐렴구균이 산발성 뇌염의 75%를 차지하며 어른에서는 리스테리아균 등이 원인이 됩니다.

뇌농양, 두부외상, 뇌수술 등과 관련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뇌염의 경우는 황색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 관련성이 높으며, 신생아의 경우 대장균,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병하고, 드물게는 살모넬라, 시겔라, 클로스트리다움, 임균 등이 원인균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 아급성 및 만성 반복성 뇌염의 원인으로는 결핵균, 곰팡이 및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등이 있습니다.

 

 

 

 

뇌염 증상

 

뇌염의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구토, 의식 저하, 혼미, 시력 저하, 경련 발작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원인 질환 및 병변의 위치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여러가지 신경학적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두통이나 무기력, 화를 잘내는 증상을 보이지만 오래 가지 않고 회복이 됩니다. 졸음이 자꾸 오거나, 혼동, 방향감각상실, 목이 뻣뻣하고, 갓난 아기인 경우 정수리 부위(대천문)가 부어서 팽창하게 되며, 밝은 빛을 싫어하는 증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세균성 뇌막염 혹은 뇌염이나 결핵성 뇌막염 혹은 뇌염, 바이러스성 뇌염 중 헤르페스성 뇌염과 같은 경우 환자가 두통과 오심, 구토, 고열만 호소하다 수일 내에 의식이 저하되며, 안면신경 혹은 외안신경 등의 뇌신경마비를 동반하기도 하며, 양하지 위약이나 대소변장애, 성격 변화와 정신병적 행동, 시력 저하, 경련 발작 및 혈관에 염증이 번지게 되어 발생하는 혈관염에 의한 뇌허혈 혹은 뇌출혈으로 인해 반신 마비, 구 마비 등의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균성 뇌막염을 제외하고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 뇌염의 경우 머리에 물이 고여 뇌의 압력을 높이게 되는 수두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뇌염 진단

증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흉부 촬영,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와 동반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MRI 뇌 영상검사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뇌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뇌척수액 검사는 척수액의 염증 유무와 구성요소를 분석하여 뇌염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뇌염 치료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치료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잘 먹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두통,열이 있으면 해열제인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소염제로 뇌 안의 붓기를 줄일 수 있고 발작이 있을 시에는 항경련제 치료를 합니다. 감염성 뇌염의 경우 관련 감염균에 따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결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뇌농양이 함께 있는 경우는 배농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혈관염에 의한 뇌염의 경우는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합니다

 

 

 

 

뇌염 경과 및 합병증

예후는 원인에 따라 다르나 적절하고 신속한 항생제 치료 및 항바이러스 치료가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에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도 후에 기억력 장애, 기타 신경학적 장애 및 경련성 발작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헤르페스성 뇌염의 경우 의식이 나쁘지 않고 4일 이내에 아시클로버(acyclovir)를 투여한 경우 생존율은 90% 이상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만성적인 최근 기억 장애와 작화증을 특징으로 하는 코르사코프 증후군(Korsakoff's syndrome), 치매, 간질, 실어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뇌염 주의사항 및 예방

일본뇌염 및 네이세리아 뇌염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어린이의 경우는 뇌염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지속적인 두통이나 구토, 고열을 보이거나 이와 동반하여 의식 혼탁을 보일 경우 가능한 빨리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