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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홍열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성홍열(Scarlet fever)이란????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의한 영유아 및 소아기의 감염이며 전염병입니다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고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으로 발진이 생긴 피부의 붉은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한 열병이라 하여 성홍열이라 명명하였으며, 영문명인 scarlet fever도 피부색의 변화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성홍열 원인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검체에 의한 직접 전파가 가장 많고 환자가 쓰던 물건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장난감처럼 어린이들이 쓰는 물건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성홍열 증상

 

성홍열은 세균에 노출된 뒤 2~7일의 잠복기를 가진 뒤에 시작됩니다. 오한과 함께 39℃ 전후의 열이 있고, 처음에는 식욕부진이 심하고 구토하는 경우도 있는데, 편도선이나 목이 빨갛게 부어올라 통증이 심합니다. 1~2일 후면 홍역보다 작은 좁쌀 크기의 발진이 입 주위를 제외한 전신에 나타나 입주위는 창백하고 얼굴은 홍조를 띠게 됩니다. 얼굴은 입 주위에만 발진이 나타나지 않아서 희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붉고 자잘한 발진이 전신에 빽빽하게 생겨 몹시 가려울 때도 있습니다. 목에는 염증이 생기고 입천장에도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1주일 정도 앓고 나면 발진이 사라지면서 함께 열도 내립니다(페니실린을 투여하면 하루 내에 열이 내립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발진이나 발열이 1주일 또는 그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발진이 없어진 후 환자의 약 1/3 정도에서 피부껍질이 벗겨지며 흉터는 남지 않습니다.


혀는 처음에는 회백색으로 덮이고, 유두가 현저한 모양(white strawberry tongue)에다가 발병 후 2~3일이 지나면 붉은고기 색깔을 띠고, 유두가 붓는 딸기 모양으로 도톨도톨한 새빨간 혀(딸기혀, red strawberry tongue)가 됩니다. 보통 몸의 림프선이 잘 붓는데, 특히 목은 건드리면 압통과 통증을 느낍니다.

 

 

 

 

 

 

성홍열 진단

특징적인 임상 증상 및 병력으로 진단할 수 있고, 편도 및 인두 배양 검사 혹은 항원검출법으로 원인균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발열과 피부 발진을 나타내는 풍진, 홍역, 가와사키병, 약물 발진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성홍열 치료

치료는 연쇄상구균에 매우 민감한 페니실린이 특효약입니다. 만약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여 약 l0일간 충분히 치료하여야 합니다. 증세는 2~3일이면 없어지지만 용혈성 연쇄상구균은 쉽게 박멸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보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홍열 경과 및 합병증

 

감염 후 1주 이내 생기는 화농성 합병증인 중이염, 경부림프절염, 부비동염, 폐렴 등과 감염 후 2~3주 후에 생기는 비화농성 합병증인 급성 사구체 신염, 류마티스열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합병증이 발생하며 부비동에는 거의 항상 2차감염이 나타나는데 회복기에도 감염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환자를 보균자로 만드는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귀에 농양이 생기거나 유양돌기염이 생기기도 하며, 목의 림프선이 감염되면 농양을 형성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연쇄상구균이 혈류를 타고 신체의 여러 부위를 돌다가 특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경과는 양호하나 회복기에 신장염, 관절염, 류마티스열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을 얻을 수 있었으나, 근래에는 항생제 투여로 급속도로 치료되므로 오히려 불완전한 면역을 얻을 뿐이어서 다시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성홍열  예방및 관리

 

아이들이 자주 쓰는 장난감과 같은 물건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씻기, 기침 에티켓 지키기, 구강 위생관리와 같은 일반적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농성 분비물과 오염된 물건은 소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