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장티푸스란??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장티푸스(typhoid fever)란???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전신 감염 질환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는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아동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연간 200명 내외로 그 수는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성별, 연령별 차이는 뚜렷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티푸스 원인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오염된 음식과 물이나 감염된 사람과의 가까운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오염된 물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특히 굴), 배설물이 묻은 과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질병에 이환되어있는 기간내내 보통 수일에서 수주까지도 대소변을 통해 균이 배출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발병 후 3개월 까지도 균을 배출하여 전염력을 가지게 됩니다.

 

 

 

 

장티푸스 증상

 

살모넬라 타이피균이 최소 10만마리 이상이 들어가야 발병하며 잠복기간이 1~7주로서 비교적 긴 편입니다. 균에 감염이 되면 3일~60일 사이의 잠복기(평균 1~3주 정도)를 거쳐 지속적인 고열과 함께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 두통, 간-비장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 고열, 오한, 두통이 나타나서 감기로 생각하다가 며칠 뒤부터 복통이나 가슴에 붉은 반점 등이 나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열이 발생하기 전에 수일간 장염증세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10~38%의 환자에서는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열이 나는 것이 장티푸스 증상의 특징이지만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복통은 20~40%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열이 1주 정도에 걸쳐 서서히 올라가서 2~3주가 되면 지속적인 고열에 시달리다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4주 정도가 지나면 열이 내립니다.

 

 

 

 

장티푸스 진단

환자의 임상 증상을 통해 의심해 볼 수 있고, 혈액, 대변, 소변, 골수 등의 검체에서 살모넬라 타이피균이 배양되면 장티푸스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혈액에서 균이 분리될 수 있으며, 감염 1주일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에서 균이 나타납니다.

 

 

 

장티푸스 치료

장티푸스 환자는 격리해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며 퀴놀론계 항생제나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복약 후 5, 6일이면 열이 내리지만, 재발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보통 해열 후에도 2, 3주간은 투약을 계속합니다. 3주부터는 장출혈의 예방을 위하여 절대안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는 고열로 인하여 수분 및 전해질의 요구량이 현저히 증가되므로, 자유롭게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상태가 중하여 경구적인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면 정맥내로 수액을 투여해 수분공급을 합니다. 아스피린은 장티푸스 환자에서 체온의 급격한 하강과, 저혈압성 쇼크를 초래하므로 사용을 피해야합니다. 고열로 힘들어하는 경우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서 체온을 낮추어 줍니다. 완하제나 관장은 장 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하며 변비는 부작용이 없는 약물(lactulose)을 경구로 투여합니다.

 

 

 

 

 

장티푸스 경과 및 합병증

고열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4주~8주까지도 고열이 지속되기도 하며, 장천공이나 장출혈(보통 3~4주 후 발생), 담낭염, 독성 뇌병변, 뇌혈전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약 10%의 환자는 발병 후 3개월까지 균을 배출하고 2~5%는 무증상 영구 보균자가 됩니다.

 

대개 담도계의 이상이 관련된다고 합니다. 항생제로 치료했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며칠 내로 호전되지만, 아주 낮은 확률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 예방

장티푸스균은 사람만을 병원소로 하므로 사람 사이의 전파 경로만 차단하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유행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비위생적인 음식과 음료수를 삼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