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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각기병(Beriberi)이란?? 증상 및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각기병(Beriberi)이란?? 

각기병은 티아민이라는 비타민 B1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다리 힘이 약해지고 지각 이상(저림 등)이 생겨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병입니다.

 

 

 

각기병 원인

 

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생기는데, 쌀을 도정하면 티아민(비타민 B1)이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알코올 중독자에게 생깁니다.
투석을 하거나 고농도의 이뇨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티아민(비타민 B1)의 손실이 커서 각기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티아민(비타민 B1)이 부족한 어머니에게서 모유 수유를 하는 유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기병 증상

 

각기병의 특징은 갑자기 다리를 폈다 굽혔다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무감각, 단기 기억력 상실, 혼돈, 복부 통증, 과민, 말초신경 무감각, 근육 약화, 근육통, 하지 마비, 구토, 안구 진탕(흔들려 울림), 보행 이상, 다리 부종, 심박수 증가, 활동 시 혹은 야간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습니다.


각기병은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건성 각기병의 증상

통증, 손발 저림, 손발의 감각 저하, 근육 손상 또는 하지 마비, 구토, 안구 진탕, 보행 이상, 혼수, 사망

 

② 습성 각기병의 증상

다리의 부종, 심박수 증가, 폐 울혈,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비대, 활동 시 호흡 곤란, 야간 호흡 곤란

 

 

 

 

 

각기병 진단

각기병을 진단할 때는 여러 가지 생화학적 검사 방법을 활용하지만, 대개의 경우 증상을 통해 추정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말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검사 방법으로는 적혈구 트랜스케톨라제 활성도 측정 및 소변으로 배설되는 티아민 측정이 있습니다. 적혈구 트랜스케톨라제 활성도 계수가 정상보다 15~20% 증가하면 티아민이 결핍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각기병 치료

티아민 결핍은 고용량의 티아민을 공급하여 치료합니다. 처음 7일간 하루 100mg의 티아민을 주사하고, 이후에는 증상이 완전히 호전될 때까지 먹는 약 10mg을 공급합니다. 티아민 결핍과 더불어 다른 비타민도 결핍된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수용성 비타민도 함께 공급합니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완전히 호전되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효과가 없거나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순환기 증상이나 안구 근육의 마비 증상은 24시간 이내에 호전되고, 다른 증상도 점진적으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베르니케-코사코프 증후군과 관련된 정신병은 치료 후에도 수개월간 혹은 영구히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 진단되어 빨리 치료가 되면 회복이 잘 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의식 혼탁 등의 증상이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기억 장애와 보행 장애의 후유증이 평생 남을 수 있습니다.

 

 

 

 

각기병 예방

티아민(비타민 B1)은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어, 매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티아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통곡류(현미, 통밀 등), 맥주효모, 콩류, 감자류, 돼지고기, 간, 삼치, 넙치, 견과류,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생활로는 티아민 결핍이 거의 없으나, 만성적인 알코올 중독자나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질 환자 등은 균형있는 식사로 각기병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