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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농양(Liver abscess)이란?? 증상 및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간농양(Liver abscess)이란??

간농양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해 간 안에 고름집(농양)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농양 원인

세균감염이나 아메바가 주요 원인이 되어 간이 곪아 안에 고름이 엉겨 발병합니다.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한 것을 화농성간농양이라고 하며, 이것은 담낭염이나 충수염 등으로 이어져 발병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베바성 간농양은 이질 아메바라는 기생충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질 아메바에 이미 감염된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감염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위생이 불량한 저개발국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률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최근 진단되는 간농양은 거의 다 세균에 의한 화농성 간농양입니다.

 

 

 

 

간농양 증상

 

화농성 간농양
38~40℃의 고열이 오르는데, 하루에 1℃ 이상의 열의 변동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에 동반되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있고, 식욕부진, 갈비뼈 아래쪽에서 명치에 걸쳐 불쾌감과 통증이 나타납니다.
간이 붓기도 하며 황달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
최근 6개월 이내에 아메바 만연 지역을 여행한 사람에게 발열과 우상복부 통증 혹은 압통이 발생하는 경우 아메바성 간농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간농양 진단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와 염증 수치(ESR 혹은 CRP)가 높을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은 영상학적 검사, 즉 간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이용합니다.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 배양이나 배액된 고름의 배양이 필요합니다. 결과를 확인하는 데 2~7일이 걸리므로, 간농양이 의심되면 일단 배농과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간농양 치료

간농양 치료는 개인의 상태, 농양의 개수,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고름의 배출(배농)과 항생제 투여로 치료합니다. 농양을 흡인하고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한 후 즉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항생제는 2~3주간 주사제로 사용하고,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먹는 항생제로 바꾸어 총 4~6주간 치료합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대부분 항생제로만 치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름집 내부에 있는 고름을 적절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초음파로 농양을 보면서 피부를 통해 바늘을 농양 안쪽까지 찔러 넣는, 초음파 유도하 농양 흡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고름이 흘러나오도록 관을 삽입하는 경피적 배농술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시술 후에도 간농양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발달로 합병증 및 사망률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양이 흉부나 복강 내로 파열하여 복막염을 일으키면 패혈증, 복막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배농을 할 경우 일반적인 경과는 양호한 편입니다.

 

 

 

농양 예

화농성 간농양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알려진 예방법은 없습니다.
아메바성 질환은 물과 음식을 통해서 전파되므로 정제된 물을 사용하고 과일의 껍질을 벗겨서 먹거나 채소를 잘 씻어 먹는 등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