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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B형 간염 전염 및 간염 증상과 예방접종

B형 간염은 무서운 병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B형 간염이 제일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B형 간염은 무서운 병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침, 정액을 비롯한 각종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흔히 아래와 같은 경로로 전염이 됩니다.

 

-. 감염된 상대방과의 성적 접촉하면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정액, 침, 질 분비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주사기를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정맥주사를 통해 약을 사용하면서 오염된 주사기를 공유했을 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지만 요즘은 거의 주사기를 통한 감염은 되지 않습니다.

-. 출산 시의 감염되기도 합니다. 산모가 B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 신생아에게 출산 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모가 스스로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면 미리 아이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습니다. 

-. 피어싱과 문신할 때 감염되기도 합니다. 요즘 피어싱과 문신(타투)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피어싱 혹은 타투 아티스트가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 감염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한 전염성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 감염 동안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구토, 피로, 복통, 황달, 식욕부진 등과 같은 증상으로 인한 급격한 발병을 겪기도 합니다. 흔히 이러한 증상들은 몇 주간 이어지며, 드물게 초기 감염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B형 간염은 생후 0, 1, 6개월로 접종합니다. 간염 예방접종은 나이에 따라 접종량이 달라집니다. 또한 엄마에게 항체가 없다면 아기가 간염 접종을 할 때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의 경우 항체가 없으면 시기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빨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일 때

 

엄마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준비를 하면서 계속 다니던 병원에서는 산전 검사를 통해 엄마가 간염 보균자인 것인 알고 있으므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해파빅과 간염 예방접종을 같이 놔줍니다. 해파빅이란 간염 예방접종에 의해서 면역성이 만들어질 때까지 아기에게 미리 면역성을 주기 위해 놓는 주사입니다. 밤에 갑자기 출산을 하느라 다니던 산부인과에 못 가고 다른 병원에서 출산할 경우 산모가 간염 보균자임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간염 예방 접종 후 항체가 안 생기면

간염 예방 3회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피를 뽑아서 항체 검사를 합니다. 검사 결과 항체가 안 생겼다면 세 번을 다시 접종 합니다. 그리고 3개월 항체 검사를 했는데 또 안 생겼다면 다시 접종합니다. 이 말에 대해서는 약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B형 간염은 너무나 무서운 병이므로 안전한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접종을 할 때는 약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접종하는 의사가 많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2배로 용량을 늘려서 접종하는 의사도 있기는 합니다. 우리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접종했는데 왜 검사를 하느냐고 물어보는 엄마들도 더러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 간염 예방접종을 안 하는 아이는 이제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경우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접종한 아이들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급성 B형 간염 

대부분의 B형 간염은 급성 간염입니다. 하지만 이름과는 다르게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대략 95%의 경우가 몇 주만 지나도 증상이 알아서 사라지게 되며, 6개월 안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따라서 급성 B형 간염인 경우에는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성 B형 간염

간염 증상이 만약 몇 개월 이내에 바이러스가 치료되지 않았다면, 만성 B형 간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혈중 바이러스 수치가 높게 나오고, 간 기능이 감소되고, 장기적 간 손상과 간경변증의 징후가 보이면 만성 B형 간염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이 계속 진행되면 간경변증에서 간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B형 간염은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간염 예방주사를 맞고 B형 간염 표면 항체가 만들어지면 평생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