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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문증(날파리증)이란??? 비문증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

 

비문증(vitreous floaters)

飛蚊症. 날 비(飛) 자에 모기 문(蚊) 자를 쓴다. 표현 그대로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비문증의 모양으로는 점, 선, 구름, 연기, 물방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심한 사람은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비문이 태풍처럼 휘몰아치기도 한다.
동의어로 날파리증이고도고 한다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지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이 느껴지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병적인 원인일 경우는 아닌지 안과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비문증 원인

비문증은 유리체라는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이 나이가 들수록 변성되어 작은 부유물이 뜨거나 혼탁이 생겨 눈으로 들어가는 빛을 가리게 된다. 다만 나이가 들지 않은 10대들이나 20~30대라해도 근시가 있다거나할 경우엔 종종 발생한다.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젊은층에서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변성은 대부분 저절로 생기게 되며 시야를 가려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눈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일은 적다.

이 외에도 신경성 스트레스, 만성피로, 영양 불균형,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명확하게 어떤 요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지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비문증은 당뇨의 합병증인 망막병증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지체 말고 안과에 방문해 상담과 검사를 받도록 하자.

 

 

 

 

비문증 증상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고, 눈의 초점을 이동할 때마다 그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함께 움직인다. 이게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게, 평소 신경 안 쓰고 살다가 한 번 의식하게 되면 계속 눈 앞을 아른거려 집중도 잘 안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발생한다. 심각한 사람은 정신적 고통이 동반하게 된다. 반면에 친구나 가족끼리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별 것 아닌 농담이나 이야깃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무척 흔하다. 눈을 뜨고 있을 때만 보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눈을 감아도 빛을 비추면 보인다. 어둠 속에 있지 않는 한 비문은 계속 보인다. 특히 그것이 시야의 구석에 떠 있으면 덜 불편할 텐데, 시야의 한복판에 떠 있으면 불편이 배가된다.

 

단, 일반적으로 이것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다 있는 것이므로 질병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해 미칠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사라질 거라는 믿음으로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도록 하자. 비문증만을 보면 귀찮은 점 외에 시력에 미치는 심각한 증상은 없지만, 비문증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문증 치료

질병으로 발생한 비문증은 그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호전되지만, 생리적 비문증은 눈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다. 그렇기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 큰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리적 비문증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눈 앞에서 어른거려 불편을 느낄 때는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일시적으로 시선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계속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옅어지고 적응이 됩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신경을 집중시키고 걱정을 하는 행위는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손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가 숫자나 크기에 있어서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이 자체로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질 때, 빛이 번쩍거릴 때, 또는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 및 수술적 요법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야그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야그 레이저가 적용되는 방식은 레이저에 의해 발생되는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하여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속에는 충격파로 없앨 부유물 뿐만 아니라 연약하고도 매우 중요한 망막과 유리체 등이 있는데 이 충격파가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 시행해야 됩니다.

부유물의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구에 구멍을 뚫어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인데 이 또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한 비문증의 경우 이 증상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비문증 특징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눈에 치명적인 눈병도 아직 연구가 부진한 실정이니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문증에 대한 연구, 치료제/치료기기 개발 등 모든 것이 전무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비문증에 관심을 갖고 있고, 환자들의 고통을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다만 비문증은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심한 경우 특정 부분의 시야를 가리고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비문증의 발생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망막에 열공이 생겼거나 당뇨의 경우 합병증 중 하나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망막병증의 증후일 수도 있다. 그러니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면 혹시 모르니 즉시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자. 평상시 별 문제가 없다면 이제 비문증에 신경을 끄고 살자. 다만 시야에 번쩍이는 섬광이 생기거나, 어두운 곳이나 눈을 감아도 번쩍번쩍하는 광시증이 생기거나 시야의 일부가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생겼다면 열공, 박리, 변성같은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한다.

 

 

 

예방

일반적 비문증은 크기가 크지 않고 반투명한 경우가 많아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게 대부분이지만, 눈 앞에 계속 무언가가 보인다는 사실과 눈 앞에 보이는 부유물이 점차 늘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심리적 지지가 필요하다. 우울증에 따른 정신의학과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말하지 말자. 비문증은 원인도 모른 채 방치하면 늘어날 수 있고, 반투명했던 게 흑점이 될 수 있다.

 

우선 평소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자. 고도 근시의 경우 안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과정에서 비문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비문증은 망막박리나 황반변성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일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안과로 달려가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눈에 무리를 줄 만한 물리적인 외상을 피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쌓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눈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눈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베리류, 결명자, 시금치, 당근 등이 대표적인 눈 건강 식재료이니 잘 챙겨 먹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