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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흉이란(숨쉬기가 힘들어요)??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기흉(pneumothorax) 이란?

기흉란 한자어로 ‘공기’라는 의미의 ‘기’()와 ‘가슴’이라는 의미의 ‘흉’()자가 합쳐진 말입니다.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 약해진 부위에서 호흡한 공기가 빠져나가 폐가 위축되고 산소교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병. 쉽게 말하면 폐에 구멍이 나는 것. 발병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자연성 기흉의 경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가장 빈번히 일어난다.

 

 

기흉 원인

 

외부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한 폐포에 기포가 발생한 후 터져, 샌 공기나 가스가 늑막강 내에 고여 폐를 수축시키는 질환이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의 일부가 약해져서 호흡시 들이쉰 공기가 흉막사이의 공간으로 들어가 폐를 압박하는 상태. 보통 폐에 바람이 들어가는 상태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허파에 바람이 든 게 아니고 허파 바깥의 흉강 안에 바람이 들어간다. 기흉 치료시기를 놓칠시 흉강안에 물이 차면서 흉수가 생겨 사망률을 더욱 높일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사망률은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이 아니라면 그렇게 높은 질환은 아니다. 젊은 환자에서의 기흉은 기본적으로 죽는병이 아니다. 다만, 폐기능이 떨어져있는 노인이나 중환자들은 위험할 수 있고, 긴장성기흉이 발생하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지만 매우 드물다. 긴장성 기흉이라면 초응급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긴장성 기흉에서는 폐가 짜부되어서 아무리 숨쉬려고 노력을 해도 폐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외상에 의해 폐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이는 외상성 기흉이라고 따로 분류된다.

 

외상성 기흉은 교통사고나 흉곽 손상, 뾰족한 것에 찔린 상처 등에 의해 폐실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것으로, 흉막강 안에 피가 고이는 혈흉과 기관지와 흉막 사이에 통로가 생기는 기관지 흉막루를 동반하기도 한다. 외상성 기흉은 흉막강 내에 단일 방향으로만 공기가 유입되는 상태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종격동(양쪽 폐와 심장 사이의 공간)과 심장이 한쪽으로 밀려 혈압이 떨어지고 심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긴장성 기흉이 생기기도 한다.

 

고등학교 생물과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 주로 정상 폐와 기흉 환자의 폐의 호흡시 압력 등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온다.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만큼 고등학생들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고3이 그것도 수능이 얼마 남지않는 시점에서 발병하면 말그대로 망한다.

 

 

기흉 증상

기흉의 두 가지 중요한 증상은 흉통(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다. 흉통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갑자기 발생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이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이 있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벼운 호흡 곤란만 발생한다.

 

 

기흉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증상은 갑자기 발생되는 흉통과 호흡곤란입니다.

흉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내에 호전됩니다. 그리고 호흡곤란은 이전부터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흉강에 공기가 고이면 공기가 차지하는 부피만큼 폐가 찌부러지게 되므로 호흡운동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즉, 환자가 열심히 숨을 쉬더라도 폐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가스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기흉이 발생한 환자의 상당수는 소기포가 처음 터지는 순간에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점차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바뀝니다.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한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흉의 크기가 커질 경우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집니다.

 

긴장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막 안에 다량의 공기가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져 심장과 반대편 폐까지 누르게 되므로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이 발생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부에 외상을 입거나 칼에 찔리는 등 뚜렷한 병력이 있으므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크기가 큰 개방성 기흉의 경우 심한 호흡곤란과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병이 커지고나면 누워서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것도 매우 싫을정도로 아프게 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적은 충격들도 상당히 고통스럽다.

산소치료를 받거나 경과보고 시엔 의사가 과한 운동을 금지시키는데, 이때 사실상 뛸수 없을정도로 고통스러워서 달릴수도 없을뿐더러 배구, 팔벌려뛰기 같은 몸이 공중에 뛰어올랐다 착지하는 운동은 절대절대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최초발병일수록 흉막강에서 살갗이 뜯겨져 나와서 조그만한 충격만 받아도 정신이 오락가락 할 정도로 고통이 따른다. 맨 피부가 뜯겨저 나가도 정작 아파서 난리가 나는 지경에 체내 넓은 부위가한꺼번에 뜯겨졌다고 생각하면 적절하다 (...). 피부와 다르게 출혈량은 적은 편인데 만약 콸콸샜다면 수 초 내에 죽을목숨이 된다.

첫 발병후 재발병 확률이 50%인데, 거의 100%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로 치료한 경우에는 확률이 극히 낮으나, 시술로만 치료를 한 경우에는 역시 드물지만 수술보단 높은 확률로 치료한지 정말 얼마 안되어 재발한다. 

다만 한번이라도 재발하면 또다시 2차 재발을 일으킬 확률은 최소한 64~67%이상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재발을 일으키는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 

 

 

기흉 치료

기흉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의 1차 치료는 산소를 투여하면서 폐의 구멍이 저절로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기흉의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흉강 천자나 흉관 삽관을 하게 된다. 이 흉관 삽관의 장점은 지속적인 공기 누출이 있는 경우에도 폐의 팽창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흡인 장치를 추가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산소를 공급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이러면 폐에서 새어나간 공기가 흡수되면서 원상복구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시술을 하며, 그래도 부족할 경우 수술을 통해 터진 부위를 봉합해야한다. 과거에는 개흉을 해야하여 기흉수술이 큰 수술이었으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급되면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되었다.

 

 


수술할 때 전신 마취를 하기때문에 수술 자체의 고통은 크지 않은데,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삽입한 관으로 인한 고통이 기흉치료 중 가장 큰 고통을 선사한다. 관을 삽입할 때 국소마취를 통해 하단 갈비뼈 사이를 절개하여 긴 튜브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때 고통이 있는 때에는 치료 과정중 가장 큰 고통이 된다.

관은 관대로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극대화시키는게 바로 기침이다. 수술 후 쭈그러진 폐를 원상복구 시켜야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을 막기위해 가래를 뱉어야하므로 기침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수술의 경우 대략 열흘이면 퇴원할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술 후 환자가 심호흡이든 기침이든 열심히 해서 폐가 빨리 펴진 경우. 아프다고 기침이나 심호흡, 가래뱉기를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입원기간이 길어진다.

폐렴같은 합병증이 덤으로 올 경우 몇 주간 입원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흉에 걸린 위키러들은 충실히 가래뱉기나 심호흡 그리고 기침을 열심히 하자. 병원에서 운동을 시키기도 하는데 수술한 지 2시간만에 복도 좀 돌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허리를 45º숙이고 수술부위를 움켜쥐며 걷는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이물질이 빨리 배출되어 좀더 빠른 퇴원이 가능하다. 웬만하면 하루 정도만 쉬고 열심히 운동하자. 사람에 따라 시술이나 수술 후에 후유증이 있다. 시술이나 수술한 곳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호흡이 좀 힘들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

 

 

 

 

기흉 예방방법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기흉이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의인성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시술 전에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많은 양의 기흉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흉강 천자 또는 흉관 삽입을 시행하여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차성 기흉의 경우에는 50%이상에서 재발을 하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화학적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25%,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5%까지 기흉의 재발을 낮출 수 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항상 주의해야 하는데, 고산지대, 항공기탑승(페러글라이딩은 물론) 여행시 기압차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클럽이나 공연장 같이 진동이 심한곳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후유증을 앓기도 하는데, 기흉 같아서 병원을 가면 기흉이 아니라는 판정을 듣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흉막염인 경우도 있고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다. 많이 발병한 사람일수록 이런 후유증을 가지고 살 확률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흉의증이 나타났는데 X-RAY 상에만 안 나타날 수 있으니 CT를 찍어서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다(몸을 기울일때 공기가 이리저리 이동한다거나). 무거운 짐을 양 어께에 멜 때 지속적인 통증을 동반하는데 매번 있었던 기흉 후유증 정도로 가볍게 여기면 실로 곤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