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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모기에 의한 뎅기열(Dengue fever)이란?? 초기증상, 원인, 예방

 

뎅기열

Dengue fever.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전염병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이 모기는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에는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30여 명씩 보고되고 있다.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는 모기이며, 보통 비가 고인 폐 타이어나 물웅덩이에 서식하고, 주로 낮에 활동한다.

 

 

 

뎅기열 원인

플라비 바이러스(Flavivirus)속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dengue virus)가 병을 일으킨다. 뎅기 바이러스에는 1형, 2형, 3형, 4형의 네 종류가 있다.

 

 

 

뎅기열 증상

강한 통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가슴쪽 피부의 발진을 유발한다. 몇몇의 경우에는 뎅기 출혈열을 동반하며, 이는 혈소판 감소증이나 뎅기쇼크증후군을 유발한다.

 

 

알려진 잠복기는 3일부터 14일 까지이나, 주로 4일에서 7일 사이로 알고있으면 된다. 치사율은 0.01 ~ 0.03 %으로 낮은 편이다.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서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긴다.

 

뎅기열 초기증상으로는 때로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열이 떨어지면서 온 몸에 피부 발진이 1~5일간 계속되는데, 초기에는 얼굴, 목 및 가슴 부위에 좁쌀 모양의 발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3~4일째에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와 얼굴로 퍼지게 된다. 전신의 림프절이 커지지만 간이나 비장은 촉진되지 않는다.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경미한 출혈이 질병 경과 중에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혈변을 보거나 월경과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뎅기열의 심한 형태로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dengue hemorrhagic fever)이 있는데, 소아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성인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환자는 열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매우 심한 쇠약감이나 불안증세가 생기고, 식은땀이 나며, 입 주위가 파랗게 되기도 한다. 가슴의 늑막에 물이 차고,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생겨서 배가 불러지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뎅기쇼크 증후군이 계속되면 장에서 출혈이 생겨 혈변이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사망할 확률이 40~50%에 달하지만, 적극적인 중환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일부에서는 뇌염 증상이 동반된다.

 

 

 

뎅기열 진단/검사

뎅기열이 유행하는 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경우 피부발진 및 발열 등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발병 5일 이내 급성기에는 피 검사로 항체를 확인하거나 뎅기 바이러스의 핵산(RNA)을 검출하며 진단할 수 있다.

혈청에서 항체 검출은 6일 후에 할 수 있는데, 항체검사는 균을 직접 검사하는 것이 아니고 균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을 검사하는 것이므로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그 항체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항체검사를 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여 결과를 통보 받는다.

 

 

 

뎅기열 치료

딱히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이다. 다만 환자가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소변을 볼 수 있을 때, 그리고 특별한 위험신호가 없을 경우 경구수액요법을 이용하여 가정 내에서 관리될 수 있다. 

그러나 병의 경과 중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심할 수 있으므로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혈소판 감소가 심하게 오는 경우에는 몸에서 출혈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뎅기 출혈열은 몸에서의 출혈 현상뿐만 아니라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중환자 치료가 필요하다.

 

 

 

뎅기열 예방

예방법 역시 딱히 있는 것이 아니다. 뎅기 바이러스 백신 역시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저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뎅기열의 주범이 되는 모기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것은 열대지방에 갈 일이 있을 때 조금 덥더라도 긴옷을 입는다던가, 잠잘때 모기장을 치고 자는 것이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므로, 유행지에서 외출할 때는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을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기타정보 역학적 특성

세계현황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분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뎅기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추세이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매년 5,000만명이 감염되고 약 22,000명이 사망하는데 사망자 중 대부분은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필리핀에서는 2019년 한해에만 4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7월 15일 뎅기열에 대한 국가 경보를 발령했다.

 

국내현황

해외여행의 증가로 우리나라도 유입 예가 보고되기 시작하여 2000년에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다음 해인 2001년 첫 환자가 신고되었습니다. 연도별로는 매년 100명 내외로 신고되었으나, 2013년에도 252명 그리고 2014년도에는 165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모든 환자는 국외 체류 중 감염된 환자들로 주요 감염발생지역은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