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부종이란?? 증상과 원인,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부종(edema)이란????

우리 몸은 70% 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종이란 신체 내의 조직과 장기 주변 공간에 수분이 저류되는 상태를 말하며, 따라서 생체 리듬의 변화로 과다한 수분이 몸에 축적되어 생기는 ‘부종’이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 몸의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지나 손에 부종이 있는 경우 말초 부종이라고 하고, 복부에 물이 차는 경우 복수, 폐에 물이 차는 경우 폐부종이라고 합니다.

 

 

 

부종 원인

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정상적으로도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서 월경기간에 부을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제에 의해서도 부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부 혈압약, 당뇨약, 진통제, 호르몬제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여행을 하는 경우 정상인에서도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하지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다양한 질병에 의해서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장에 병이 있는 경우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혈중의 단백질 농도를 떨어뜨려 체내 삼투압 농도가 저하되면서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심한 부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장의 배설기능이 저하될 때도 수분여과가 잘 되지 않아 수분이 체내에 쌓이면서 단시간에 심한 부기가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과 눈꺼풀에 부종현상이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 심장에 병이 있는 경우
    심장은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인데 심장에 병이 생겨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으로 도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게 되면서 하체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심장과 거리가 먼 종아리 등 다리부분부터 붓기 시작해 배나 폐 등에 수분이 고이면 온몸에 부기가 나타납니다. 동시에 숨이 차거나 가슴압박감,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 간에 병이 있는 경우
    단백질 합성은 주로 간장에서 일어납니다. 즉 세포와 혈액 사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알부민이 간장에서 만들어지는데 만일 간장에 병이 생기면 혈액 속의 알부민 농도가 떨어져 부종이 나타난다. 간기능이 안 좋을 때는 부종이 주로 다리나 배 등에 나타납니다. 복수가 찰 경우 허리 사이즈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갑상선은 체내에서 에너지 생성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에 병이 생기면 에너지 생성 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여유 에너지가 남게 됩니다. 그러면 여유 에너지가 삼투압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부종이 나타납니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다리가 붓기 시작하는데 다른 부종과는 달리 부은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안으로 쏙 들어가지 않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탈모 증상도 나타납니다.
  • 빈혈이나 영양실조가 있는 경우
    영양분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혈관에 알부민이나 글로블린 수치가 정상인보다 낮아지며 삼투압이 떨어져 부종이 생깁니다. 옛날 못 먹고 헐벗었던 시절에 얼굴이 퉁퉁하게 부은 어린이가 많았던 것은 이 때문입니다.
  • 특발성 부종
    말 그대로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에 붙여지는 병명입니다. 특발성 부종은 모세혈관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정상인보다 많거나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신장병이나 심장병, 간질환 등의 병과 무관하여, 검사를 해도 다른 신체기능에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여성에게 주로 많은데 20대에서 40대 사이에 주로 나타납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물을 필요로 하는 여성호르몬이 수분을 끌어당기는 작용을 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쌓여 부종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이론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생리주기와 연관돼 일시적으로 심해졌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아침과 저녁간의 체중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주로 얼굴과 손가락이 많이 붓습니다. 생리 전이나 힘든 일을 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몸이 무겁고 피로합니다.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주기적인 부종으로 불편을 겪습니다.

 

 

부종 증상

 

피부가 푸석하며 붓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말초 부종은 주로 중력이 많이 작용하는 부위에 부종이 생기게 되어 오래 걷게 되면 저녁 즈음 다리가 부을 수 있고, 누워서 지내는 경우에는 꼬리뼈 주위에 주로 부종이 생깁니다. 이렇게 부종이 생긴 곳을 누르면 움푹 들어가기도 합니다. 복수가 차는 경우에는 복부가 불편할 수 있으며, 폐부종이 생긴 경우에는 숨쉬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부종 진단 및 검사

진단은 환자의 문진, 진찰, 기본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알아보고,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필요시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 문진
심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샘질환 등의 병력에 대해 질문합니다. 또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며 기타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 진찰
체중증가, 부종정도, 부종이 발생한 부위 등을 비롯하여 호흡곤란 등의 동반된 증상도 확인합니다.
● 임상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가슴 X-ray, 심전도 등의 검사를 통해 부종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심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환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부종 치료 

부종의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증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종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은 별다른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원인 치료
원인 치료는 부종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입니다. 즉,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거나 의심되는 약제를 변경하고, 생활습관 등을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 증상 치료
염분 섭취는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저염식만으로도 부종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콩팥에서 수분과 염분이 잘 배출되도록 이뇨제를 사용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뇨제를 사용하여 갑작스럽게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체내 염분과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저혈압과 급성 신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 압박스타킹을 사용하거나 다리를 심장 정도 높이로 올려놓는 방법도 부종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종 주의사항

부종은 근본적으로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몸이 심하게 붓고, 붓기가 잘 빠지지 않으면 진료를 보아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이 부으면 소금의 섭취를 하루 5g 이하로 제한함과 동시에 수분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우리 식탁에 주로 사용되는 소금의 성분은 염화나트륨입니다. 염화나트륨은 칼륨과 서로 교체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칼륨을 섭취하면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즉 칼륨이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의 원인이 되는 염화나트륨이 배설돼 몸이 붓는 현상을 막아주게 됩니다. 칼륨은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의 해조류와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 콩과 감자, 시금치,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늦은 밤 잠들기 직전에 속이 출출하다고 라면이나 스낵류를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부종을 더욱 심하게 합니다. 저녁 식사에는 찌개 등의 소금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적어도 잠자기 2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물이나 술 등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관리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은 물과 소금을 체내에 가지고 있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물과 소금이 체내에 많이 유입됩니다. 또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오고 체내의 전반적인 기능이 부조화에 빠져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특히 오랫동안 발을 움직이지 않고 서있을 경우 정맥압이 오르며 다리부분에 국소 부종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직업상 오래 서있어야 할 경우라도 잠깐씩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고탄력 스타킹을 신는 것도 다리 부종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 쿠션 등을 괴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잠자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