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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강직성 척추염(허리 통증, 뻣뻣해짐)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직성 척추염(ankylsoing spondylitis)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그 부위에 심한 석회화가 초래되는 척추의 류마티스질환입니다. 만성 관절염의 일종으로 척추의 주 병변이 특징이지만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직성에서 '강직'이라는 의미는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 뼈들이 서로 같이 굳거나 일체가 되어 자라기 때문에 등이 뻣뻣해지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경미한 경우부터 매우 심한 경우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이나 뻣뻣함은 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변형의 발생을 줄이고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는 다른 사람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항원(HLA-B27)이 나타나는데, 이 유전적 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강직성 척추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증상은 각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인 허리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데, 오랜 기간동안 조금씩 아프기 시작해서 주로 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있고 활동을 하게 되면 허리의 통증이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엉덩이 관절, 어깨 관절 등이 붓거나 아프고 , 발 뒤꿈치 , 갈비뼈 등에 통증이 있으며 누르면 더 심해집니다. 눈의 염증, 드물게는 심장, 신장(콩팥), 대장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대표 증상 4가지

 

허리, 엉덩이 통증 대부분의 환자에서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허리 통증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오해하기 쉬운데, 자고 일어났을 때 유독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하면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활동을 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허리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것이 허리디스크와 구별되는 점입니다. 디스크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쉬면 증상이 나아지고 움직이면 심해집니다.

 

다리 관절염 강직성척추염은 무릎 등에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손가락, 손목 등 비교적 작은 관절에 생기는 반면 강직성척추염은 무릎, 어깨, 발목, 고관절(엉덩이관절)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양쪽보다는 한쪽 관절에만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척추보다 다리 관절염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며 소아에게는 다리 통증이 가장 먼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바닥, 갈비뼈 등 통증 발바닥이나 발 뒤꿈치, 갈비뼈, 가슴 부위 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누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포도막염 눈의 중간층을 이루는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포도막’이라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이 충혈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보통 한쪽 눈에만 생깁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은 대부분 단순 허리통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수개월에서 수년 증상을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아 진단 받습니다. 아침엔 허리가 아파도 움직이다 보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강직성척추염 증상을 명확히 알아두고 의심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게 좋습니다. 척추강직 현상이 나타나고 나면 치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증상에 대한 문진 및 검진과 방사선검사로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게 됩니다.
엑스레이 검사는 강직성 척추염 진단에 필수적이나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하게 하나 확진이 안될 때는 뼈스캔(bone scan),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촬영하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HLA-B27항원의 존재 유무를 판단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약간의 ESR상승과 경한 빈혈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

강직성척추염은 쉽게 사라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을 관리하면서 서서히 완화시켜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는 통증과 뻣뻣함을 감소시키고 변형을 예방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자세
-바른 자세를 통하여 여러분의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허리와 등을 곧바로 펴도록 합니다.
-잠 잘 때는 푹신한 침대나 요는 피하고 아주 얇은 베개를 사용하여 똑바로 눕거나 수건을 돌돌 말아 목 밑을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리를 오그리지 않고 가능한 한 쭉 뻗도록 합니다.
-걷거나 서 있을 때에는 고개를 들고 어깨를 쭉 펴고 허리와 등을 곧게 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테스트하는 방법은 벽에 등을 대고 섰을 때 발 뒤꿈치, 엉덩이, 어깨, 머리가 동시에 벽에 닿아야 합니다.
-일을 할 때는 등을 구부정하게 하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허리, 등, 목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호흡 운동과 에어로빅 운동은 갈비뼈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수영은 허리, 등을 유연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며 동시에 다른 관절에도 도움이 되고, 호흡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그 외에 자전거 타기, 농구, 배구 등도 좋은 운동입니다.
-격투기같이 신체접촉을 하는 운동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도 등을 구부린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기에 몸이 너무 뻣뻣하고 아프게 느껴지면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셔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며 피곤하지 않고 통증이 가장 없을때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0inflammatory, NSAIDs)와 살리실레이트(salicylates)가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항류마티스제 또는 methotrexate는 척추질환보다는 말초관절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국소주사는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기형이 심하거나 운동 제한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합니다.
-척추 절골술(osteotomy), 전관절 치환술이 가장 흔하게 시행됩니다.

 

 

 

 

강직성 척추염 경과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이 병으로 인한 제약없이 자기 생활을 영위해 나갑니다. 척추가 모두 굳어지더라도 일상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심한 체위 기형과 변형은 환자의 불능 장애를 초래하며 척추 손상과 고정된 척추후만증은 시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한 장애나 불구가 되는 경우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100명중 1명 이하이며 이 병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방 및 생활습관

예방
강직성 척추염의 예방은 불가능 하나 HLA-B27 양성 류마티스 질환으로 진단받은 가족이 있는 사람은 강직성 척추염을 조기에 인식하고 치료하기위해 요통 증상에 민감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통증, 강직의 관리에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운동을 하고 운동할 때 외에도 항상 자신의 자세를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 목, 가슴의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조절을 하여 척추의 변형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단단한 매트리스와 편형한 베개를 사용합니다.
책상 위에 엎드리는 것,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기, 오래 걷거나 서있는 등의 척추의 굴절을 피하도록 합니다.
수영, 라켓 게임 같은 자연스러운 스트레칭을 돕는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