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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수염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골수염(Osteomyelitis)이란????

우리 몸의 뼛속에는 골수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골수는 미세 혈관과 신경, 여러 가지 세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을 만들어 냅니다. 이 골수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긴 것이 골수염입니다. 

 

골수염은 골조직 자체와 그 주변 연부 조직의 감염을 말하며 외상을 받아 외부로부터 세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감염되거나 골조직 주변의 농양, 근염 등에서 2차적으로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으나 대부분 혈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혈행성 골수염은 주로 영아 및 소아에서 잘 발생하여 골간단에 잘 생깁니다.

 

 

 

골수염 원인

외상 후 상처를 통해 세균이 직접 들어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혈행성일 경우에는 상기도 감염, 종기 등에 있던 균(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폐렴균, 인플루엔자균 등)이 혈류를 통해 골수를 감염시켜 발생합니다.

 

 

 

 

 

골수염 증상

대부분 갑자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감, 발열, 식욕부진, 전신적으로 몸이 아프고 허약해지는 것을 들 수 있으며, 국소 증상으로는 감염 부위의 발열, 통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팔, 다리를 못 움직이기도 합니다.
만성 골수염은 증상이 좀 더 천천히 나타납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미열이 있으며, 팔, 다리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뼈에 고름이 생기고 피부 표면으로 고름이 나오는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골수염 진단

혈액검사 상 염증수치, 백혈구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또한 X-ray상 이상 소견이 보입니다. 초기에는 X-ray상 이상 소견이 3분의 1정도에서 보이고 발병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90%에서 이상 소견이 보입니다. 동위 원소 검사도 골수염 진단에 사용됩니다. 이 검사는 골수염의 초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감염의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나 MRI는 특정 구역에 염증 소견이 있는 경우에 정확한 감염의 범위를 알기 위해 시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골감염이 의심되는 부위를 바늘로 찔러서 골 농양 유무를 확인하는 골 천자 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균의 유무를 직접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골수염 치료

아직 농양이 형성되지 않은 초기라면 적절한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해당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혈액검사와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가장 효과가 좋은 항생제를 정맥 투여합니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균 배양 검사와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로 바꾸어 투여해야 합니다.

이미 농양과 부골(감염된 죽은 뼈)이 많이 형성되어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상태라면 수술적 요법으로 농을 제거합니다. 정맥 항생제 투여 후 일정 기간 동안은 항생제를 먹어야 하며, 골 농양 수술 시 골 제거 부위가 크면 골 이식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골수염 경과 및 합병증

 

골수염의 합병증에는 패혈증, 뇌 농양, 뇌수막염, 폐렴 등이 있고 어린 아이에게는 성장 장애, 병적 골절이 있을 수 있습

니다. 패혈증이란 피 속에 있던 세균이 번식하면서 중독 증세를 일으켜 온몸에 감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패혈증에 걸리면 구토, 발열, 호흡곤란,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온몸에 광범위한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이것이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생명이 위험해지는 무서운 병입니다. 뇌 농양은 뇌 조직 안에 농이 고여 있는 것으로, 혈액 속의 세균이 뇌의 감염을 일으킵니다. 뇌 수막염은 역시 같은 이유로 뇌를 싸고 있는 뇌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판에 영향을 미쳐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병적 골절이나 관절 강직이 유발될 수 있고, 뼈의 심한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골수염 주의사항

잘 걷던 아이가 갑자기 갈으려 하지 않을 때, 열과 함께 사지가 부어 오를 때, 사지를 잘 움직이던 아이가 움직이려 하지 않고, 억지로 움직이려 하면 심하게 울 때, 걸을 때 부은 부위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 골수염을 위심하고 주의깊게 관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