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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척추 측만증이란???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척추 측만증(Scoliosis)이란????

 

정상적이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반듯하게 골반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척추가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지고 동시에 척추 마디마디가 회전하여 틀어지는 변형을 함께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척추의 변형을 '척추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게 잘 모르고 지내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어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고,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견갑골이나 둔부가 돌출된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특히 척추 측만증은 대부분 10세 전후에 시작되며, 특히 여학생에게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키가 크는 동안 계속 진행됩니다. 

 

 

 

척추 측만증 원인

척추 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오는 이상이나 통증에 의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과 척추의 구조 자체에 변화가 일어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아 때 척추 생성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척추 측만증은 선천성 척추 측만증이라 하며, 이 외에 중추신경계나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 근육성 척추 측만증, 신경 섬유종에 의한 척추 측만증과 마르팡(Marfan) 증후군 등 여러 증후군에 동반된 척추 측만증이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 증상

척추측만증이 발견되는 계기는 주로 체형의 이상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발견하기도 하고, 등, 허리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튀어 나온 것을 보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척추측만증 중 가장 흔한 특발성 측만증의 주 증상은 외관상의 이상으로, 통증이 없고 지능이나 운동 능력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일상 생활에서 크게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만약 측만증 환자에서 척추가 휜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특발성 측만증이 아닌 질병에 의한 측만증을 의심해야 하고 이런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

 

 

 

 

척추 측만증 진단

외관상 눈으로 먼저 보았을 때, 서있는 자세에서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고 등 뒤에서 보면 척추가 휘어지거나, 허리를 구부렸을 때 등이 튀어나온 모습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에 X-Ray검사를 통하여 척추 변형의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며, 변형의 크기, 부위, 종류 등 환자의 상태를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한 진단은 MRI촬영을 시행하며, 휜 상태가 심한 경우 폐활량에 문제가 없는지 폐 기능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척추 측만증 치료

측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치료를 꼭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측만증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이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관찰 : 현재 상태에서는 치료가 필요 없지만, 측만증이 20도를 넘어 악화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추적관착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치료는 하지 않고 4~6개월 간격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확인합니다.

 

-. 보조기 착용: 성장이 많이 남았고 측만증이 25도 이상일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장이 끝난경우에는 보조기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 수술 : 성장기에서는 측만증이 40도를 넘어가는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50도 이상이 되면 성장이 멈춘 나이가 되더라도 1년에 1도 또는 2도씩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수술의 대상이 됩니다. 80도 이상 넘어가면 심각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 자극(electrical stimulation)”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조를 하는 “운동 치료(exercise)”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이지만 측만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또 교정 치료는 치료 효과가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척추 측만증 예후

척추측만증은 키가 자라는 동안 휩니다.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사춘기 시기(10-15세)에 급속히 진행을 합니다. 사춘기는 키가 많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의 진행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일단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증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진행이 멈춰집니다. 참고로 성장이 멈추는 시기는 남자의 경우는 15-16세, 여자는 14-15세 정도입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40-50도 이하인 경우는 외양상 허리가 휘어져 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다른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논란이 있으나 척추측만증과 요통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즉, 척추측만증으로 인하여 정상인보다 허리가 더 아플 가능성은 없습니다. 참고로 허리가 휘지 않은 사람들에서도 요통은 8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하여 키의 성장에 지장이 있지 않습니다. 척추측만증과 키의 성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허리가 옆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키가 작아 보이는 것이지, 키의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