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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봉와직염이란?? 증상, 원인, 치료

봉와직염이란??

과거에는 봉와직염(蜂窩織炎)으로 불렸다. 그러나 개정 작업을 통해 연한 조직에 발생한 염증이란 뜻의 '연조직염'이란 용어가 새로 만들어져 '봉와직염'과 혼용되고 있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나,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A군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i)이나 황색포도상구균(Staph. aureus)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주로 IV 카테터 삽입, 절개술(incision), 물에 침수(immersion) 혹은 무언가에 물린 후 진피에 공간이 생기고 병균이 침투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 외 당뇨병, 만성정맥부전(venous insufficiency) 및 림프수종(lymphedema)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세균성 감염 질병. 손과 사타구니 등에도 발생하나 정강이나 등에도 걸린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발이다. 군대에서 많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회에서도 종종 걸리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봉화직염 증상

 

외상, 무좀, 궤양 등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진피와 피하조직(subcutaneous)에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으로 봉소염이라고도 한다. 상처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과 함께 발열 등을 동반한다. 질병이 진행되면 홍종 부위가 급속히 커지며 물집과 고름이 생긴다. 심할 경우에는 근막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 혈액을 통해 균이 전파되어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들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게 특히 무시무시한 점은 이렇게 괴사가 전파 되다가 심장에 다다르면 심장 근육이 괴사한다. 그러다가 심장 근육이 괴사해서 멈추면... 사망에 이른다. 심장에 안닿아도 패혈증 등으로도 사망할수 있기에 생각보다 위험한 질병이다. 19세기 중반 산욕열의 원인을 발견하고 외과 수술에 최초로 소독법을 도입한 헝가리의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Ignác Fülöp Semmelweis)조차 봉와직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안면에 감염이 번질 경우 상당히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수 있다. 특히 안와(orbital)에 까지 퍼질 경우 매우 응급적인 상황으로, 급한 안과의 협진이 요구된다.


군대에서 이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더러운 작업 환경과 함께 사회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세균 등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라 종종 걸린다. 사망 위험성 때문에 환자가 나올 경우 군의관과 의무병들에게 골치 아파진다. 최소한 대대나 연대 의무대에 통원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상황이 심할 경우 사단 의무대나 사제 병원에 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군대라는 환경이 아무리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여 발에 채이는게 봉와직염이다.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하며, 국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그러나 병변의 경계부가 단독(erypsipelas)과는 달리 솟아오르거나 뚜렷하지는 않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림프관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퍼져갈 때는 림프관을 따라 동통이 있는 붉은 줄이 시간이 갈수록 뻗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부어오름)를 일으킨다. 심하면 근막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발전하고,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든다.

 

 

 

 

 

 

 

 

봉와직염 감염 원인

 

다양한 경로를 갖고 있는데, 세균 감염 때문에 벌어지는 외상이란 생각 때문에 외상을 생각하기 쉬우나, 무좀 등이 심하게 악화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정말 재수없는 경우 타박상이 봉와직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인들이 걸리는 경우 통풍이 안되는 전투화로 인해 발에서 걸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들의 경우 아직 군생활에 익숙치 않고 업무에 적응하느라 전투화를 오래동안 벗지 않거나, 가볍게 까인것 정도는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이 봉와직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균이 계급장 보고 피해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상병이나 병장급, 부사관이나 장교들도 어느날 갑자기 퉁퉁 부어오른 손 발을 보고 놀라면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외상이 벌어진 상태로 있는 내성발톱도 당연히 위험하다.

간단히 말해서 시간이 좀 지난 상처에 붙어있던 균이 운나쁘게 더 안으로 파고들어서 급속도로 재감염을 반복할 경우 생긴다.

위에 서술하였듯, 침투한 경로에 따라 원인이 되는 병균의 종류가 다를수 있다.

 

외상(trauma) 등을 통해 진피의 손상으로 인해 침투할 경우 - A군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i)

 

상처(wounds) 및 종기(abscess)를 통해 침투할 경우 - 황색포도상구균(Staph. aureus)

 

침수로 인해 병균이 침투할 경우 - 녹농균(pseudomonas), A. hydrophila, 비브리오(Vibrio vulnificus)

 

급성 축농증(acute sinusitis)으로 인해 발생할 경우 - H. influenzae

 

가장 흔한 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이고, 2세까지의 어린이에서는 인플루엔자 간균 B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이 주 원인이다. 그 외 폐렴균이나 대장균도 흔한 원인이며, 어패류로 감염되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이 원인이 된다. 감염되는 경로는 무좀 및 발가락 사이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외상, 궤양, 모낭염 등의 선행 감염, 알코올 중독, 마약 남용자, 당뇨병 환자 등이 걸릴 확률이 높다.

 

 

 

봉와직염 진단

진단은 근본적으로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내리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발열이 보여질 경우 혈액배양검사(blood culture)를 시행해 패혈증을 확인하게 된다. 또는 감염부위에서 샘플을 채취해 배양하기도 한다.

만일 감염이 피하조직보다 더 깊을 경우 X-ray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봉와직염 치료

 

세균감염이므로 항생제 치료가 원칙이다. 항생제 사용에서 여러 난관이 있는데, 내성균의 가능성이 종종 있고, 내성은 없지만 고름 등이 많아서 항생제가 균에 도달하기 어려운 상태인 경우도 많다. 우선 포도상구균(staphylococcal) 대응 항생체인 Oxacillin, Nafcillin이나 Cefazolin 등을 투여하게 된다.

만약 부어오른 부위가 클 경우 주사기로 고름을 뽑아내는 과정을 갖기도 한다. 그 뒤에는 고단위 항생제를 정맥점적으로 며칠에 걸쳐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의무대에 입원치료가 필수. 봉와직염에 대하여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무엇인가 하면 자연스레 나을 것이다라고 판단 하고 아무 조치 없이 놔두는 것으로, 봉와직염은 절대 자연히 낫는 병이 아니다. 도리어 오래 놔두면 점차 감염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설사 죽지 않더라도, 괴사한 부위가 점점더 넓어지고 오래가면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될 수도 있다. 군대에서 걸렸을때는 보통 연령대가 한창 팔팔할때지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걸렸을때 방치하다가는 조직괴사 -> 패혈증으로 가는 시간이 빨라 더 위험하다.

 


몇몇 준비성이 좋은 신병의 경우 반창고를 준비해 와서 까진 발뒷꿈치에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통풍이 안되는 전투화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당분간은 마찰을 줄여 안 아플지 몰라도 세균이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봉와직염이 가속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봉와직염을 단순히 까져서 부은 거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방치하면 홍종과 고름이 다리를 타고 급속도로 올라온다. 아차하는 사이에 걷지 못할 정도로 심화될 수도 있으며 다리를 잘라내야만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또한 군부대에서 이 병에 대한 무지에 의해 벌어지는 현상중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치료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판단, 자대에 갔다가 몇 주 뒤에 똑같은 곳이 그대로 곪아서 온다. 결국 이 병이 악화되는 근본 이유는 작업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대학병원이나 한방병원의 인턴들도 봉와직염이 자주 걸린다는 점이다.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1) 항생제
가장 많은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과 사슬알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고 주사제가 효과적이다. 1차 선택약은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이며 균 동정검사(균을 배양시켜 감별하는 검사)나 치료 경과를 보아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다.

2) 진통 소염제
열이나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3) 경구용 스테로이드
재발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당뇨병 등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고름이 터져 관절로 들어가는) 화농 관절염, 골수염, 사망 등이 올 수 있다.

 

 

예방방법

자주 재발되는 경우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이 있으면 치료하고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변부의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다리에 병변이 있을 때는 다리를 올린다. 무좀이 있을 경우에는 항진균제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