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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면증이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기면증이란??

나르콜렙시(Narcolepsy, 나르코는 수면이고 렙시는 발작을 의미한다)라고 하며 때론 기면병(病)이라고도 한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인간의 수면은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과 비렘(non-rapid eye movement: NREM)수면으로 나뉘게 됩니다. 정상 성인의 밤 수면은 4~6회의 주기가 반복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은 비렘(NREM)수면으로 시작하며 점점 깊은 수면단계로 들어갑니다. 수면시작 후 80~100분에 첫 번째 비렘수면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약 90분을 주기로 반복됩니다. 렘(REM) 수면시기에 사람은 꿈을 꾸게 되는데, 렘(REM) 수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만, 렘(REM) 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M 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

기면증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립고 렘(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즉 잠이 들 때(입면, hypnagogic)나 깰 때(각성) 환각,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기면증 원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유전적인 요인,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다른 요인들도 기면증이 발병하는 데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기면증은 생각만큼 그 수가 적은 질환이 아니어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중 약 0.02~0.18%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녀에게 비슷하게 발병하고, 발병률은 사춘기와 30대에 가장 높습니다.

기면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HLA DQB1*0602 및 수면-각성의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포크레틴(hypocretin)의 농도 저하 등이 연관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연구로는 뇌내 호르몬의 일종인 하이포크레틴(hypocretin) 부족을 유발하는 질환 혹은 상황이 기면증의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하이포크레틴은 사람의 뇌를 깨어 있도록 하며 꿈꾸는 수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면증 환자의 경우 뇌내 하이포크레틴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대체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포크레틴을 만드는 세포 역시 기면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있으며, 기면증의 또 다른 증상인 탈력발작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하이포크레틴 농도는 특히 더 낮다.

 

 

 

 

기면증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수면발작(sleep attack)으로, 참을 수 없는 수면이 엄습해 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증상은 흔하게 졸도발작(cataplexy), 즉 갑작스럽게 근력의 손실이 오는 증상과 함께 일어난다. 다른 증상으로는 수면과 각성 사이에 REM 수면의 요소가 반복적으로 갑자기 뛰쳐나오는 수가 있으며, 이는 잠이 들 때나 깰 때의 환각 증상으로 나타나고, 수면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나타나는 수면마비(sleep paralysis)로도 나타나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흔하게 일어나며 의식은 있으나 근육을 움직일 수 없다.

 

 

첫째는 낮과다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입니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오는 것수면발작(sleep attack)이라고 합니다. 수업이나 회의 중에 조는 것은 물론이고 심한 경우 말하다가 갑자기 졸음에 빠져들기도 하고, 운전 중에 참을 수 없는 졸음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둘째는 허탈발작(cataplexy)입니다. 이 증상은 기면증 환자의 약 70%에게서 나타나는데 크게 웃거나 화를 낼 때 골격근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입니다. 스트레스, 식사, 피로도 허탈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수면마비(sleep paralysis)인데, 이것은 잠에 들거나 잠에서 깰 때 의식은 깨어 있는데 수의근이 잠시 마비되는 현상입니다. 기면증 환자의 약 40%에게서 수면마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넷째는 입면환각(hypnogogic hallucination)입니다. 기면병 환자들은 잠에 들거나(hypnagogic) 잠에서 깰 때(hypnopompic) 환각을 느끼는데 잠을 깬 후에도 꿈이 지속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각성 꿈(waking dreams)"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기면증 특징

 

주변 사람들이 기면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기면증으로 인한 졸음은 개인적으로, 직업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한다. 기면증을 모르거나 그 사람이 기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기면증 환자가 게으르고 소극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무례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챙기지 않는다며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학업성적이나 업무능력 저하 역시 고민거리. 또 기면증 환자는 특정 직업 선택에 제한을 받는데, 낮밤이 불규칙한 일이나 장시간 동안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일은 제대로 할 수 없다. 특히 운전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은 웬만해선 피하는 게 좋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외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기면증의 심한 졸음으로 갑자기 잠들게 되면 다칠 위험이 있다. 가장 흔하고 위험한 것이 자동차 사고. 기면증 환자 중에는 수 차례 접촉사고 혹은 목숨을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낸 후에 진단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위험한 기계를 다루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졸음에 빠질 수 있으며, 졸음을 참느라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요리를 하는 중에도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는 등 자잘한 상해는 말할 것도 없고.

 

비만해지기 쉽다.

기면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과체중이 될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다. 잠을 많이 자서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면증은 히포크레틴(오렉신-A)이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히포크레틴은 식욕과 물질대사를 조절하는 데도 관여한다. 따라서 환자 중에는 폭식을 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면증 치료

기면병은 증상이 진행하지는 않지만 한번 진단되면 거의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생활 습관의 교정으로도 증세를 관리할 수 있지만, 그 방법엔 한계가 있어, 기면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아 졸음을 관리한다. 

 

 

 

환자 저마다의 원인은 모두 다르겠지만 기면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 교육, 지지와 행동변화로 구성됩니다.

 

기면증의 치료에는 약물뿐만 아니라 일상행동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계획적인 낮잠은 기면증 환자의 주간졸음을 경감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기상한 후 5시간 간격으로 10~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것을권장합니다

 

생활 습관의 교정으로도 증세를 관리할 수 있지만, 그 방법엔 한계가 있어, 기면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아 졸음을 관리한다.  그러나 약물로 인한 효과도 개개인에 따라 다르며, 약을 먹는다고 해서 증상이 100%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약의 지속시간은 12시간내외이며, 평생동안 매일 먹어야 한다. 특히 어떤 환자는 약을 복용하면 밤을 샌 것 같은 몸 상태가 된다고도 한다. 또 장기복용 시 내성이 생기거나 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한다.

 

 

 

 

국사회와 기면증 

한국에서는 특히 병인지 몰라서 검사를 받질 못한다는 소리. 병으로 의심조차도 안 한다! 또한 우리가 접하는 기면증 환자의 이미지는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으로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수면 발작이 강하지 않고 주간 졸림 증세만이 주로 있다면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기면증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서는 기면병의 진단률이 특히 낮은 편인데, 그 이유에는 '새벽까지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의 특징덕에 수면 과다를 병으로 의심하지 못하게 한다'가 있다. 게다가 한국은 잠이 많은 사람을 게으른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병이 아닌 의지부족 등이라 생각하는 케이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