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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릎 연골연화증이란 증상(무릎 통증)과 원인, 치료

 

연골연화증(Chondromalacia)이란???

 

무릎 관절은 해부학적으로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로 이루어지는데, 두 뼈가 만나는 지점의 앞쪽에 동그란 모양의 슬개골이 놓여지게 됩니다.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뼈의 표면을 따라서 부드럽게 주행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서든 주행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슬개골과 허벅지뼈가 서로 부딪혀서 마찰을 일으키게 됩니다. 마찰이 지속되면 슬개골 안쪽에 있는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는 ‘연골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상적으로 딱딱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면서 뼈를 보호하는 연골의 기능이 약화되어 결국은 무릎 통증을 초래합니다.

 

관절 연골은 관절 내 골단부를 둘러싸고 있으며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마찰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절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것을 연골연화증이라고 합니다.

 

연골이 약해지는 부분이 점점 늘어날수록 연골이 갈라지거나 실타래처럼 벗겨져 나오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파괴된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어서 슬개골 뒷면의 뼈가 노출되기도 하는데 이를 연골연화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골 연화증이 있다고 반드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슬개 대퇴 퇴행성 관절염의 전단계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병리학적인 병명으로 현재는 슬개 동통 증후군 혹은 슬개 대퇴 동통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골연화증 원인

 

무릎을 심하게 부딪쳤거나 골절, 탈구와 같은 외상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고 외상이 없다 하더라도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발병되기도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연골연화증 증상

 

주된 증상은 무릎 관절 앞부분(슬개골 뒤)의 둔한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더욱 심해집니다.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자동차 또는 비행기에 긴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의 통증과 함께 뻣뻣해진 것과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릎의 각도 이상으로 무릎이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다가 갑자기 구부러지기도 합니다. 연골연화증에 의해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딸깍거리는 소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연골이 손상된 것은 아닙니다.

 

 

 

연골연화증 진단

 

연골연화증 진단은 주로 증상에 의존합니다. 무릎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거나 혹은 오래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가 펼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을 때나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오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진단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릎의 정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하며, 연골의 병변이나 기타 무릎 관절 속의 병변을 알기 위하여 초음파 검사, MRI 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연골연화증 치료

치료는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서 슬개골이 허벅지뼈와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면 무릎을 구부리는 과정에서 근육이 슬개골을 위로 당겨줌으로써 슬개골-허벅지뼈 간의 주행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가 도움이 된다.

 

반면에 무릎에 체중을 부하하는 쪼그려 뛰기 운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에 지나친 부하를 주는 반복적인 운동이나 달리기도 당분간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연골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주사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신장분사 치료(근육을 자극해서 강화시키고 염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골연화증이 악화돼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연골을 재생하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연골은 자연치유력이 없어서 일단 손상되면 스스로는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미세천공술이나 자가연골 이식술, 연골입자 이식술 등의 방법을 통하여 정상 연골로 회복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골연화증 경과

연골연화증은 슬개 대퇴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 주의사항

연골연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슬개골 연골연화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